성인이 돼 보육원을 나와야 해 오갈 데가 없어진 무의탁 청년을 위해 경기도가 생계지원에 나선다. 도는 11일 무의탁 청년을 비롯한 복지 사각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 내용이 담긴 ‘2017년 위기가정 무한돌봄’ 사업 변경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생계비를 벌 사람이 사망하거나 질병 등으로 실직해 갑작스레 어려움에 빠진 가정이 지원 대상이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 대비 9억3700억 원 증액된 95억3700만 원의 예산이 세워졌다.

도는 만 18세가 되면서 보육원이나 그룹홈 등 아동복지시설에서 나와야 하는 청년을 위해 월 42만7000원의 생계비를 준다. 가장이 실직이나 사업에 실패한 가정이나 취업준비생에 대한 구직활동비도 월 10만 원씩 지급된다. 돈이 없어 냉방이 어려운 가정에도 월 3만1000원의 냉방비를 7~8월에 한해 지원하고, 주거 보증지원은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간병비는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각각 확대된다.

한편 도는 지난 2008년부터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돌봄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생계가 어려운 가정 총 11만2249가구에 1298억 원을 지원했다.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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