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카운티 경찰국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동영상을 올려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11일 지역지 올랜도 센티널에 따르면 레이크 카운티 경찰국은 페이튼 그린넬 국장이 관할 지역의 마약상들과 전쟁을 선포하는 동영상을 SNS 등에 올렸다. 경찰국이 치안 강화 계획을 홍보하기 위해 올렸던 이 동영상은 공개되자마자 많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동영상에서 그린넬 국장이 검은 두건과 마스크를 쓴 마약 단속 대원 4명을 대동한 채 나왔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마약 근절 방침에는 동의하지만, 마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선전 방식을 그대로 본뜬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그린넬 국장은 동영상에 나온 대원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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