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신차 공개통해 개선 주력
뉴욕모터쇼 3개 브랜드별 전시
쏘나타 뉴라이즈 北美 첫 공개
소형SUV 등 현지맞춤형 3種
19일엔 상하이모터쇼서 첫선
글로벌 ‘빅2’ 시장인 미국, 중국에서 나란히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가 1주일 간격으로 열리는 현지 모터쇼를 통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전략 신차를 공개하고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날(현지시간) 프레스데이(언론 사전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에서 막을 올린 ‘2017 뉴욕모터쇼’에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별 전시관을 꾸리고 4종의 신차 및 콘셉트카를 출시해 현지 소비자 공략에 들어갔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 미국시장에서 지난해보다 7.2% 감소한 29만652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눈길을 끈 신차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SUV 콘셉트카다. 제네시스는 2015년 출범 이후 G90(국내명 EQ900)와 G80 등 2개 세단 모델을 출시했다. 이어 올해 중형 세단 G70 출시를 앞둔 가운데 SUV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세단보다 SUV 인기가 두드러진 미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향후 본격 출시될 중형 및 대형 SUV 신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아울러 미국시장 주력 차종이지만 최근 판매량이 떨어진 쏘나타(LF)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뉴 라이즈(아래 사진)를 북미지역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도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격찬받은 스팅어와 함께 신형 프라이드(현지명 리오·위)를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이어 현대·기아차는 1주일 뒤인 오는 19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모터쇼’에 현지 맞춤형 신차 3종을 선보이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여파로 반 토막 난 현지 판매량 회복에 나선다. 먼저 현대차는 세계 최대 SUV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소형 SUV 신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차 역시 이번 모터쇼를 통해 중국 전용으로 개발된 소형 신차 2종을 한꺼번에 공개한다. 기아차가 공개하는 신차는 소형 세단 1종과 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1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 악화로 미국, 중국시장에서 나란히 부진을 겪고 있지만 SUV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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