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5%‘4위’· 성균관 3%‘5위’
경기·서울 등 명문高 비율도 ↓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이른바 ‘SKY’ 출신 비율이 다소 줄어들고 한양대·성균관대 출신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 명문고로 꼽히는 경기·서울·경복고 출신 비율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낸 347개 기업의 CEO 480명의 출신학교를 조사한 결과, ‘SKY’ 출신은 48.9%(218명)에 달했다. 그러나 2015년과 비교해 2.6%포인트 하락하는 등 하향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출신은 2년 전과 비교해 0.3%, 고려대는 2.1%, 연세대는 0.2% 각각 감소했다.
대학별로 비중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27.4%(12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 11.7%(52명), 연세대 9.9%(44명), 한양대(24명·5.4%), 성균관대(17명·3.8%)가 서울대와 ‘톱5’를 형성했다. 한국외대(13명, 2.9%), 서강대(12명, 2.7%)는 그 뒤를 이었다. 해외대학 출신은 4.9%(22명)이었다.
학과로는 경영학과 출신이 24.0%(105명)로 가장 많았고, 단일 학교 및 학과로는 서울대 경영학과가 21명(4.8%)으로 최대 학맥을 이뤘다. 이재경 두산 부회장, 정도현 LG전자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등이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500대 기업 CEO 중 출신고가 확인된 이는 358명으로, 경기고가 8.1%(29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고(3.9%·14명), 경복고(3.6%·13명) 순으로, 3개 학교가 전체의 15.6%(56명)를 차지했지만 감소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 대비 경기고는 0.4%, 서울고는 0.7% 하락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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