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9% 오른 37억달러
류의 다저스 27억달러로 2위
30개구단 평균가치 15억달러


뉴욕 양키스가 20년 연속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구단으로 선정됐다.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양키스의 구단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오른 37억 달러(약 4조2383억 원)로 집계됐다. 2위는 류현진의 소속 팀인 LA 다저스로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27억5000만 달러(3조1500억 원)로 책정됐다.

ESPN의 데런 로블에 따르면 양키스의 전 구단주인 조지 스타인브레너는 1973년 당시 양키스를 1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그의 아들 할이 구단주 직함을 이어받았으며, 스타인브레너 가문은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하더라도 투자액 대비 6627%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15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9%나 증가했다.

양키스의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27억 달러로 3위에 올랐고, 지난해 무려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한을 푼 시카고 컵스(26억7500만 달러)가 4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6억5000만 달러)가 5위, 뉴욕 메츠(20억 달러)가 6위다.

추신수의 소속 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15억5000만 달러(11위)로 평가받아 전체 평균에 가장 가까웠다.

메이저리그 구단 중 가치가 가장 낮은 구단은 탬파베이 레이스(8억2500만 달러)로 양키스와 비교하면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8억8000만 달러, 29위), 신시내티 레즈(9억1500만 달러, 28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9억2000만 달러, 27위) 등도 하위권이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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