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니혼게이자이 보도
트럼프와 정상회담서 밝혀
북한行 송유관 차단 가능성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전례 없는 강력한 대북정책을 취할 수 있으며 특히 여기에는 중국이 북한으로 석유를 보내는 송유관 차단이라는 대북 제재의 ‘마지막 카드’까지 포함된 것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와 관계가 밀접한 중국 학자는 미·중 정상회담으로 시 주석은 고무됐으며 미국의 무력 사용 가능성 등에 대응해 대북 압박을 더 높일 것이라면서 “그가 송유관을 잠그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앞서 중국 상무부가 지난 2월 올 한 해 동안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한 점 역시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중국으로서는 일종의 ‘단독 제재’와 같은 것이었다고 해석했다.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를 먼저 밝힌 쪽은 중국이었다.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북핵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이다. 시 주석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대북 군사 행동을 자제시키고 대신 대북 압박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시 주석의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함에 따라 관영 매체들도 태도를 바꿔 일제히 북한에 경고를 보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12일 양 정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합의를 했다고 밝힌 뒤 “북한이 핵 또는 미사일 실험을 강행한다면 석유 공급을 끊는 방법으로 북한을 제어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13일 ‘북한의 핵 포기와 개방, 중국이 도와준다면 위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의 핵 포기를 강하게 촉구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시 주석이 지난 6~7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강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대북제재가 효과를 거두고 있지 않다며 압력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자 시 주석은 “모든 정세를 지켜보고 진지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앞으로 중국이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트럼프와 정상회담서 밝혀
북한行 송유관 차단 가능성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전례 없는 강력한 대북정책을 취할 수 있으며 특히 여기에는 중국이 북한으로 석유를 보내는 송유관 차단이라는 대북 제재의 ‘마지막 카드’까지 포함된 것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와 관계가 밀접한 중국 학자는 미·중 정상회담으로 시 주석은 고무됐으며 미국의 무력 사용 가능성 등에 대응해 대북 압박을 더 높일 것이라면서 “그가 송유관을 잠그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13일 밝혔다. 그는 앞서 중국 상무부가 지난 2월 올 한 해 동안 석탄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한 점 역시 북한에 대한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로, 중국으로서는 일종의 ‘단독 제재’와 같은 것이었다고 해석했다.
12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과의 전화 통화를 먼저 밝힌 쪽은 중국이었다.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던 북핵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히고 나선 것이다. 시 주석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재차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대북 군사 행동을 자제시키고 대신 대북 압박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시 주석의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함에 따라 관영 매체들도 태도를 바꿔 일제히 북한에 경고를 보냈다.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12일 양 정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합의를 했다고 밝힌 뒤 “북한이 핵 또는 미사일 실험을 강행한다면 석유 공급을 끊는 방법으로 북한을 제어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13일 ‘북한의 핵 포기와 개방, 중국이 도와준다면 위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북한의 핵 포기를 강하게 촉구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시 주석이 지난 6~7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강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대북제재가 효과를 거두고 있지 않다며 압력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자 시 주석은 “모든 정세를 지켜보고 진지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앞으로 중국이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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