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사… 洪 7%, 沈·劉 3%

19대 대선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1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40%)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37%)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후보등록 시점에 앞선 주자가 모두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이번 대선의 경우 15~16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두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양강 구도를 형성해 승패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갤럽에 따르면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주보다 각각 2%포인트 상승해 40%, 3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85%가 문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당 지지층 역시 91%가 안 후보를 지지해 주요 지지층이 결집하는 현상을 알 수 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안 후보 39%, 문 후보 16% 순으로 지지했고, 37%는 의견을 유보했다. 적극 투표 의향자(908명) 중에서는 문 후보 42%, 안 후보 36%로 나왔다.

대선일이 다가올수록 선택한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충성도가 높아졌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62%로 지난주보다 7%포인트 늘어났고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는 36%였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7%)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3%)는 변함이 없었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1%포인트 하락한 3%로 집계됐다.

갤럽이 실시한 대선후보 이미지 조사에서 문 후보는 ‘남북관계’(39%), ‘국가 위기 상황 대처’(39%) 등을 가장 잘 다룰 후보로 꼽혔고, 안 후보는 ‘변화·쇄신’(37%) 이미지에서 강점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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