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연초 인부 2명이 숨진 서울 종로구 낙원동 숙박업소 철거공사 현장 붕괴사고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원·하청 관계자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사 시공업체인 ‘신성탑건설’ 현장소장 조모(46) 씨와 철거 하청업체 ‘다윤씨앤씨’ 대표 신모(51) 씨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7일 숙박업소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현장 인부 4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철거계획서의 ‘구조안전검토서’에 명시된 철거 방법을 무시하고 편의에 따라 작업을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조안전검토서에 따르면 공사를 할 때 아래 2개 층에서 하중을 받치는 지지대인 ‘잭 서포트(Jack Support)’를 각 18개씩 설치하게 돼 있음에도 이들은 1개 층에 3개만 설치했고, 원래 14.5t짜리 포클레인을 사용했어야 하지만 작업을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21t짜리로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곧바로 치워야 하는 철거 폐기물을 400t가량 쌓아둔 채 공사를 진행, 결국 하중을 견디지 못한 바닥이 무너지게 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사고로 인부 2명이 매몰돼 숨졌다. 이후 종로경찰서는 수사전담팀을 설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고용노동청 등과 공조해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업체들의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사고로 확인됐다”며 “생명이 걸려 있는 일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
서울 종로경찰서는 공사 시공업체인 ‘신성탑건설’ 현장소장 조모(46) 씨와 철거 하청업체 ‘다윤씨앤씨’ 대표 신모(51) 씨 등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 7일 숙박업소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현장 인부 4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철거계획서의 ‘구조안전검토서’에 명시된 철거 방법을 무시하고 편의에 따라 작업을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조안전검토서에 따르면 공사를 할 때 아래 2개 층에서 하중을 받치는 지지대인 ‘잭 서포트(Jack Support)’를 각 18개씩 설치하게 돼 있음에도 이들은 1개 층에 3개만 설치했고, 원래 14.5t짜리 포클레인을 사용했어야 하지만 작업을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21t짜리로 임의로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곧바로 치워야 하는 철거 폐기물을 400t가량 쌓아둔 채 공사를 진행, 결국 하중을 견디지 못한 바닥이 무너지게 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사고로 인부 2명이 매몰돼 숨졌다. 이후 종로경찰서는 수사전담팀을 설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고용노동청 등과 공조해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업체들의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사고로 확인됐다”며 “생명이 걸려 있는 일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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