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미군은 북한 공격을 상정한 전투기 폭탄 탑재와 일제 출격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주일미군 기지는 출격과 후방지원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야마구치(山口)현에 있는 이와쿠니(岩國) 기지에선 미군 해병대 F-35B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가 폭탄 탑재 훈련을 전개했다.

오키나와 현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는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공중급유기, 구난헬기 등이 일제히 발진하는 태세를 취하는 훈련을 이날까지 벌였다.

미국 해군은 태평양에선 요코스카(横須賀) 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제7함대 관할 해역에 배치한 핵항공모함 칼빈슨이 이끄는 항모전단과는 별도로 핵항모 니미츠의 항모전단도 항행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칼빈슨 함에 더해 복수의 항모가 일본 근해에 추가 파견되는 사태가 되면 미국이 군사행동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미국 해병대는 이와쿠니 기지에선 지난 6일 F-35가 정밀 유도폭탄을 장착하는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공개된 F-35 훈련 영상에서 중량 450kg에 달하는 정밀 유도폭탄 GBU-32의 모의탄을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GBU-32 유도장치는 실물을 장착했다고 한다.

가데나 기지는 12일 항공전력을 일제히 출격시키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소속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등이 활주로에 죽 정렬해 발진 태세를 갖추는 장관을 이뤘다.

작년 10월 가데나 기지에 주둔한 공군 특수작전 부대는 적지에 병력을 운반하는 수송기 ‘MC-130 컴배트 탤런’을 한국에 파견해 훈련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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