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대테러상황실에 근무 중인 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대테러상황실에 근무 중인 소방대원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특화된 공약으로 차별성 부각
“바른정당, 보수의 본산 증명”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17일 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지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찾아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에 강한 유 후보는 특화된 정책 공약 발표로 타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지지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 놓았다.

유 후보는 이날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인천상륙작전 기념관에서 헌화 및 묵념을 하고 “(기념관은) 대한민국을 지킨 곳이며, 역전의 드라마가 시작된 곳”이라고 말했다. 곧바로 열린 출정식에선 “1950년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해서 13일 만에 서울을 수복했다”며 “우리도 22일 만에 수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바른정당 공동 선대위원장은 전날 당내에서 불거진 ‘유승민 사퇴론’을 의식한 듯, 이날 출정식에 참석해 “유 후보를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바른정당이 보수 본산이라는 것을 증명하도록 선거기간 온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출정식 후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청년 일자리 정책을 소개하고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관련 공약을 발표한다. 이어 수원 남문시장, 성남 중앙시장, 서울 잠실역에서 유세를 이어간 후 잠실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 제작자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선대위의 조영희 대변인은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는 유 후보의 강점인 우수한 정책을 수도권에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 후보는 이날 새벽 0시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찾아 소방대원들의 야간 근무 현장을 둘러봤다. 유 후보는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고, 이곳 종합방재센터가 그런 역할을 하는 상징적 장소여서 (첫 일정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 =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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