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이 이긴다” 광화문 선언

광주 유세 뒤 대전·대구 이동
“호남·수도권서 승부 갈릴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이번 19대 대선은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선거”라며 “결국 국민이 이긴다”고 선언했다. ‘국민이 이깁니다’는 안 후보의 공식 대선 슬로건이다.

안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0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힌 뒤 광화문 사거리에서 출근인사 겸 첫 유세를 하고 “위대한 국민께서 이곳 광화문에서 민주공화국을 선언했다. 정치가 할 수 있는 일은 국민을 믿고 국민을 위해 국민과 함께 도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전국에서 최고의 인재를 찾아 적재적소에 쓰겠다. 실력 위주의 정부 드림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융합혁명 시대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 미래를 여는 50대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에는 손학규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천정배 공동선대위원장, 김민전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천근아 연세대 의대 교수 등이 함께했다.

안 후보는 이날 첫 지역 유세 방문지로 호남을 택했다. 그는 전북 전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북대학교를 찾은 뒤 광주광역시로 이동해 양동시장, 금남로 등을 찾는다. 이어 대전으로 가 하룻밤을 지내고 18일 카이스트 등을 방문한 뒤 대구로 향하는 유세 일정을 소화한다. 안 후보 측은 호남을 수도권과 함께 중요한 승부처로 보고 있다. 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한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구·경북에선 우리가 우위에 있고 부산·울산·경남에선 우리가 조금 뒤지고 있어 호남과 수도권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을 전담 취재하는 ‘마크맨 카톡방’에 ‘셀카’를 올리고 “항상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도 수고해 주셨는데 앞으로 남은 3주 체력관리 잘하세요. 아자 아자 화이팅!”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안 후보의 이날 사퇴로 국민의당 의석수가 줄어들게 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는 선거 보조금도 약 3200만 원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희·송유근 기자 says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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