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오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문 후보 포스터 사진을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오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문 후보 포스터 사진을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한 줄로 서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한 줄로 서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후보등록 전후 지지율 분석

대부분 文·安 오차범위 ‘접전’
당선 가능성은 文이 앞서지만
양자대결은 安이 우세로 나와
투표율·대선구도가 승패 갈라


19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일(15~16일)을 맞아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양강 구도 속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지지율 급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여론조사마다 등락 폭이 큰 반면,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율을 보이는 문 후보는 40% 안팎에서 큰 변동이 없었다.

조선일보·칸타퍼블릭이 14~15일 실시한 5자 대결 조사에서 문 후보는 36.3%로 안 후보(31.0%)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8일 조사와 비교하면 문 후보는 0.6%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6.5%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7.2%, 심상정 정의당 후보 2.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2.1%로 세 후보의 지지율 역시 큰 변동이 없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5~16일 실시한 다자대결 조사에서는 문 후보 38.5%, 안 후보 37.3%로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서 줄어들었다. 지난 4~5일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문 38.4%, 안 34.9%)가 3.5%포인트였다. 홍 후보(7.4%), 유 후보(3.9%), 심 후보(3.7%)는 2%포인트 안팎의 지지율 변동을 보였다.

SBS·칸타퍼블릭의 14~15일 조사(문 35.8%, 안 30.2%)와 서울경제신문·한국리서치 15~16일 조사(문 42.6%, 안 35.6%)에서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섰고, 다른 세 후보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서 횡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문 후보가 앞선 반면 양자 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우세해 투표율과 대선 구도 등이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경제신문 조사에서 문 후보 지지층 69.3%가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 반면, 안 후보 지지층은 42.4%만 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 조선일보 조사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문 후보 50.2%, 안 후보 26.6%였다.

양자 대결 조사에서는 중앙일보의 경우 안 후보가 50.2%로 문 후보 44.4%보다 높았고, SBS(안 44.8%, 문 41.1%)와 조선일보(안 42.6%, 문 40.3%)도 마찬가지였다.

세대별로는 양강 후보의 성적표가 확연히 갈렸다. 문 후보가 20~4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은 데 비해 안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호남은 각축전 양상이었다. 중앙일보 조사에서 문 후보가 48.1%로 안 후보(37.4%)를 앞섰지만, 조선일보는 안 후보가 소폭 상승한 44.1%로 문 후보(41.0%)를 오차범위에서 눌렀다. 서울경제신문 조사는 문 후보가 57.3%를 기록해 안 후보를 15.5%포인트 차로 앞섰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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