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령자로 추정되는 117세의 자메이카 할머니가 97세의 큰아들이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아들 장례식을 치러주게 됐다고 자메이카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19일 자메이카 옵서버에 따르면 평소 고혈압이 있던 바이올렛 브라운 할머니의 아들 해럴드 페어웨더는 이날 자메이카 두안발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임종을 지켜본 돌봄 도우미인 일레인 맥그로더는 “페어웨더가 아침에 일어난 뒤 어지럽다고 말하더니 오전에 상태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아들 페어웨더를 먼저 가슴에 묻은 브라운 할머니는 기네스북에 최고령자로 공식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기네스북에 자료를 제공하는 자원봉사 연구단체인 노인학연구소는 브라운 할머니의 출생 기록을 조사한 결과 그가 세계 최고령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명진 기자 jinieyoon@munhwa.com, 연합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