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경남지역 전 초등학교에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설치되고, 학부모들이 실시간으로 측정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도 제공된다.

경남도교육청은 20일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도내의 모든 초등학교에 초미세먼지(PM 2.5) 측정기를 설치하고 그 결과를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측정기는 2억70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초등학교(520곳)와 단설 유치원(24곳) 등 총 591곳에 오는 7월까지 설치된다. 사립유치원과 중·고등학교는 희망하는 학교부터 설치할 계획이다. 측정 결과를 공개하는 스마트폰 앱은 다음 달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된다.

도교육청은 학교에 설치한 측정기의 초미세먼지 수치가 하루 평균 50μg/m³ 이상 ‘나쁨’으로 나올 경우, 학교에서는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해 아침 달리기와 바깥 놀이를 중지하고 야외 체육 수업을 실내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즉각 대응 조치에 들어가도록 했다. 또 청소할 때는 물청소와 물 뿌리기를 하는 등 청소 방법을 바꾸도록 하며 학생들에게는 물을 자주 마시도록 지도키로 했다. 초미세먼지(PM 2.5) 예보등급은 좋음(0~15μg/m³), 보통(16~50), 나쁨(51~100), 매우 나쁨(101~) 등으로 나뉜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가 숨 쉬는 공기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이며 생명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교육의 기본은 안전한 환경에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
박영수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