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성교육관도 마련
“청도에서 코미디 역사를 한눈에 보고 공연도 즐기세요.”
경북 청도군에 코미디 공연을 하는 극장이 문을 연 데 이어 코미디박물관이 들어선다. 청도군은 이서면 양원리 9685㎡ 부지에 연면적 2766㎡, 3층 규모의 ‘한국코미디타운’(사진)을 오는 5월 26일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180억 원을 들여 코미디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립하며 막바지 전시 작업이 한창이다. 지상 1층에는 공연장, 2층에는 카페테리아, 3층에는 코미디휴게실·분장실 등으로 구성됐다. 또 꼭두조형물 등 코미디 관련 각종 조형물이 야외에 설치되고 미래 코미디언 양성을 위한 교육 생활관도 마련됐다.
특히 전시·체험관은 과거부터 현대까지 코미디 역사를 상세히 소개하고 ‘웃으면 복이 와요’ 등 유명 코미디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군은 주말엔 코미디타운에서 개그맨들이 출연하는 공연을 열고, 평일에는 지역 주민들이 제작한 인형극을 소개할 계획이다.
코미디타운은 ㈜엠아이티존이 운영한다. 군은 최근 엠아이티존과 코미디타운 관리 및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웃음이 넘치는 행복 발전소가 되도록 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코미디타운에는 코미디라는 콘텐츠가 총망라돼 있다”며 “누구나 방문해 마음껏 웃으며 행복의 기운을 듬뿍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1년에는 개그맨 전유성 씨가 풍각면 성곡리에 웃음건강센터(철가방 코미디극장)를 열었다. 이곳에는 개그맨 지망생들이 직접 공연도 펼친다. 코미디극장은 4차원(4D) 극장을 구현하고 있으며 성곡댐 앞에 반쯤 열린 철가방 형태로 지어졌다. 이 극장은 지난 200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건립됐다. 당시 농촌 마을과 개그를 연계한 아이템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청도=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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