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속도로 2차 사고는 57건이 발생해 31명이 목숨을 잃어 치사율이 50%가 넘고 일반 고속도로 사고 치사율 9.7%의 5배가 넘는다. 이처럼 위험한 사고에 대해 운전자들은 사고차량 후방으로 삼각대만 세워 놓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돼 다른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방안은 자동차용 긴급신호용 불꽃신호기의 사용이다. 소지에 대한 법률적 문제로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3월 21일)으로 누구나 소지할 수 있게 됐다. 불꽃신호기는 야간에 사방 500m 지점에서 식별이 가능하고 30분가량 지속되기 때문에 차량 내 비치를 의무화할 필요성도 있다. 또 다른 방안은 트렁크 안에 발광이 되는 대형 롤스크린형 삼각대를 내장해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트렁크를 열면 바로 설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사고 후 100∼200m 후방에 삼각대를 세워야 하는 위험을 없애준다는 점에서 좋은 방안이다. 근본적인 개선책은 사고 발생 확인 후 즉시 전광판 상황 현출 및 톨케이트를 통과한 차량들에 대한 전화·문자 등의 경고를 보내는 첨단 교통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지만 당장 힘든 것이 현실이므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효율적인 대안을 운전자들이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

김민준·부산해운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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