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훈클럽 토론회

“文·安은 사실상 한 사람과 같아
우파진영이 안철수 안찍을 것
좌파정권 10년, 北에 8兆 지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1일 “국민은 거짓말하는 분, 안보와 관련해서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는 그런 분에게 국군통수권을 맡길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것이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힘들 것”이라며 문 후보 안보관에 직격탄을 날렸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최근에 제가 지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누차 얘기했고 또 지난번 북한 인권결의안 얘기할 때 청와대 회의록을 공개하면 답이 나오는데 왜 회의록 공개를 안 하느냐 했는데 오늘 아침 청와대 메모가 공개돼 문 후보가 거짓말을 크게 한 게 됐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우리나라 좌파정권 10년 동안 북한에 넘어간 돈이 8조 원이 훨씬 넘는다. 10년 동안 북한은 핵기술 축적에 돈과 시간을 번 것이다. 이제 북핵 개발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막바지 단계까지 왔다”면서 “그런데 문 후보는 북한 가서 김정은을 만나 핵을 제거하겠다고 하는데 참 철없는 얘기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또 “안철수(국민의당), 문재인(민주당) 당은 선거 끝나면 무조건 합친다. 두고봐라”며 “합당해야 국정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분이 한 사람의 후보로, 우파진영이 그걸 알게 되면 그 두 사람 중에 안철수 (후보를) 찍을 수 있을까”라고 물은 뒤 “난 안 될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전혀 없다. 그럴 일 없다”며 “어느 정권을 막기 위해 이념과 정체성이 다른 정당이 같이한다는 것은 정치도의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정우택 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나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그쪽 당(바른정당)으로 올 줄 알고 미리 가 있었던 분들도 10여 명이 넘는다”며 “특히 그분들이 돌아오고 싶어 하며, 제가 확인한 것은 7~8명 된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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