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투표서 각각 23.9%·21.4%
중도 vs 극우… 내달 7일 맞대결
공화·사회당 사상첫 진출 실패
여론조사서 마크롱 압승 예상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39) 전 경제장관과 마린 르펜(48) 국민전선(FN) 대표가 1, 2위를 차지하며 오는 5월 7일 치러지는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프랑스 현 정치 체제인 5공화국이 성립된 1958년 이후 결선 투표에 오른 두 후보가 모두 비주류 출신으로 채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AFP와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1차 대선 투표 개표 결과 마크롱 전 장관은 23.9%, 르펜 대표는 21.4%를 득표해 결선투표에 올랐다. 양대 정당인 공화당 후보인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는 19.9%를 득표해 3위에 머물렀고, 사회당 후보인 브누아 아몽 전 교육장관은 6.3%를 얻어 장 뤼크 멜랑숑 좌파당 대표(19.6%)에도 밀렸다.
마크롱 전 장관은 결선투표 진출이 확정된 뒤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정치운동 ‘앙 마르슈’(En Marche·전진) 지지자 집회에서 “국수주의자들의 위협에 맞서 애국자들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여러분의 이름으로 프랑스와 유럽의 희망의 목소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르펜 대표는 프랑스 북부 에넹보몽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 “이번 투표 결과는 역사적 사건이며, 우리가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프랑스 국민을 거만한 엘리트들로부터 해방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한편 결선 투표 진출에 실패한 피용 전 총리와 아몽 전 장관은 일제히 극우 세력 집권을 막아야 한다며 마크롱 전 장관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해 공화당 경선에서 피용 전 총리에 패한 알랭 쥐페 전 총리와 현 사회당 정부의 베르나르 카즈뇌브 총리 등 공화·사회당 주요 인사들도 마크롱 전 장관을 지지하고 나섰다. 1차 투표 출구 조사가 나온 직후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전 장관은 결선 투표에서 르펜 대표에게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중도 vs 극우… 내달 7일 맞대결
공화·사회당 사상첫 진출 실패
여론조사서 마크롱 압승 예상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39) 전 경제장관과 마린 르펜(48) 국민전선(FN) 대표가 1, 2위를 차지하며 오는 5월 7일 치러지는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프랑스 현 정치 체제인 5공화국이 성립된 1958년 이후 결선 투표에 오른 두 후보가 모두 비주류 출신으로 채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AFP와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1차 대선 투표 개표 결과 마크롱 전 장관은 23.9%, 르펜 대표는 21.4%를 득표해 결선투표에 올랐다. 양대 정당인 공화당 후보인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는 19.9%를 득표해 3위에 머물렀고, 사회당 후보인 브누아 아몽 전 교육장관은 6.3%를 얻어 장 뤼크 멜랑숑 좌파당 대표(19.6%)에도 밀렸다.
마크롱 전 장관은 결선투표 진출이 확정된 뒤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정치운동 ‘앙 마르슈’(En Marche·전진) 지지자 집회에서 “국수주의자들의 위협에 맞서 애국자들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여러분의 이름으로 프랑스와 유럽의 희망의 목소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르펜 대표는 프랑스 북부 에넹보몽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 “이번 투표 결과는 역사적 사건이며, 우리가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프랑스 국민을 거만한 엘리트들로부터 해방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한편 결선 투표 진출에 실패한 피용 전 총리와 아몽 전 장관은 일제히 극우 세력 집권을 막아야 한다며 마크롱 전 장관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해 공화당 경선에서 피용 전 총리에 패한 알랭 쥐페 전 총리와 현 사회당 정부의 베르나르 카즈뇌브 총리 등 공화·사회당 주요 인사들도 마크롱 전 장관을 지지하고 나섰다. 1차 투표 출구 조사가 나온 직후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전 장관은 결선 투표에서 르펜 대표에게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