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민·재향경우회 방문
“숨은 민심은 홍준표 편” 자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5일 안보 행보와 정책 행보를 병행하며 보수층 결집에 주력했다. 홍 후보 측은 이번 주 안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양강’ 구도를 자신이 포함된 ‘1강2중’으로 바꾼 뒤 다음 주에는 문 후보와 자신이 맞대결을 벌이는 ‘신 양강’ 구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홍 후보는 이날 밤 4번째 TV토론회가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려대 교우회 모임인 J포럼 조찬을 시작으로 이북5도민회, 대한민국재향 경우회, 청년창업자 간담회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

홍 후보는 이북5도민회에서 “지금 한반도가 휴전 이후 최대의 안보 위기에 와 있다. 무슨 군사적인 행동을 취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라면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 핵 도발이 없어져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북한에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최종대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장의 서신교환, 생사확인, 이산가족 상봉 등의 요청에 대해 “이북5도민회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이에 앞서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J포럼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인 2004년 4월 총선 때 선거운동 직전 언론이 발표한 서울 동대문을 지역 여론조사는 제가 16%이고 열린우리당 후보는 48%로 기억한다. 그런데 15일 후 투표 결과 제가 1.5%포인트 차로 이겼다”면서 “보름 동안 여론이 34%나 움직였을까. 저는 그것을 숨은 민심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좌파 3명과 우파 1명이 붙는 안보 대선”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강원도, 경기도 일원에 유세를 다녀왔다”면서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숨은 민심은 홍준표 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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