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열흘간 ‘나비대축제’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전남 함평나비대축제(사진)가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 함평나비대축제가 성공한 지자체 축제로 자리 잡은 비결은 다양한 전시와 체험, 문화예술행사로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데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함평군에 따르면 ‘나비따라 꽃길따라 함평으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 기간에 선보이는 나비는 함평군 상징 나비인 호랑나비를 비롯한 25종 15만 마리에 달한다. 나비곤충생태관에서는 번데기에서 나비로 변태하는 과정을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배울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살아 있는 나비를 날리는 ‘야외 나비 날리기’는 색다른 추억거리다.

체험행사는 ‘야외 나비 날리기’ 외에도 20여 가지가 준비돼 있다. 아이들은 토끼·새끼 멧돼지·닭 등을 열심히 쫓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응원하면서 가족 간의 화합을 다지는 ‘가축몰이 체험’, 직접 젖을 짜보는 ‘젖소 목장 나들이’, 미꾸라지 잡기, 오리배 승선, 도전 건강 골든벨 등 행사도 다양한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2500종의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다육식물관, 함평만과 갯벌을 옮겨놓은 듯한 자연생태관 등 볼거리도 가득하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20여 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돋운다. 5월 2일에는 유치원생부터 고교생까지 참가하는 제7회 오당 안동숙 전국 미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지난해 29만 명이 찾아와 입장료 수입 9억900만 원, 농·특산물 판매액 11억8000만 원을 기록했다”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갖춰진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함평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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