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를 수출 주력모델로 삼고 지난 3월부터 유럽을 비롯한 해외 수출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은 3월 26일 마산 가포신항에서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12개국에 수출되는 QM6 1793대를 선적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QM6는 연말까지 유럽시장에 약 3만 대가 수출될 예정이고 지난해부터 시작된 남미, 중동, 호주 지역을 포함해 올해 80여 개국에 4만 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첫선을 보인 QM6는 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승차감이 조화를 이룬 모델로 높은 공간 활용성과 주행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 SUV 모델이다.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외관과 8.7인치 S-링크 디스플레이로 완성한 실내 인테리어가 고효율 2.0ℓ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과 결합돼 출시 이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QM6는 2014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북미지역에 수출하는 닛산 로그와 함께 르노삼성 수출 확대의 기둥 역할을 맡게 된다. 닛산 로그는 2015년 11만7560대, 2016년 13만6309대가 생산, 수출됐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물량이 부산공장에서 생산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를 생산하며 얻은 노하우를 같은 플랫폼(차체 뼈대)을 공유하는 QM6 개발에 적용하는 등 시너지 효과까지 누리고 있다.
한편 QM6 성공으로 르노그룹 내 르노삼성의 역할과 비중도 커지고 있다. SM6, QM6의 성공적 개발로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르노삼성 중앙연구소는 르노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연구·개발(R&D) 허브로 기능, 책임이 확대됐고 부산공장 역시 핵심 생산기지로서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3월 르노그룹은 대구 지능형 자동차 부품 주행시험장에 차량시험센터를 설립해 아태 지역 주력 차량 시험센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본사를 제외하고 가장 경쟁력 있는 R&D 조직과 생산시설을 갖춘 곳이 한국”이라며 “QM6 유럽 수출을 계기로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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