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사위어

인생만큼 남았다

불에 단

숯덩이

백탄이든 흑탄이든

타고 남으면

재가 된다

내가 부족하니

사는 동안

한사랑만 하련다

이 말을 하려고

여태 잠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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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57년 전남 영광 출생. 1991년 ‘칠산문학’으로 활동 시작. 1999년 ‘내일의 시’로 신인상 수상. 시집으로 ‘사금파리 빛 눈 입자’ ‘슬픈 지구’ ‘화인’ 등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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