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드 배치까지
공사전 이동 시험가동 ‘속도’
전자파 유해성 논란도 줄듯
한·미 군 당국이 26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핵심 장비를 경북 성주군 성주 스카이힐CC(성주골프장)에 배치했다. 사드 장비는 해발고도 680m에 배치된 만큼 레이더 전자파 유해성 논란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8일 한·미가 사드 배치 결정을 공식 발표한 지 9개월여 만이자, 주한미군이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사드의 이동식 발사대 장비를 보관한 지 51일 만인 이날 사드의 핵심 장비가 성주골프장으로 옮겨졌다. 사드 장비는 지난 3월 6일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2기를 비롯한 일부 장비가 C-17 수송기 편으로 미국에서 오산기지로 처음 수송됐다.
한·미가 사드 장비를 배치한 곳은 롯데가 보유했던 성주골프장 부지다. 국방부와 롯데가 지난해 11월 경기 남양주에 있는 군 용지와 성주골프장을 교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성주골프장이 사드 부지로 확정됐다.
해발고도가 680m로 당초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 용지로 발표한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아 레이더 전자파 유해성 논란은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에는 민가가 적은 데다 진입로, 전기, 수도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성주골프장 전체 부지는 178만㎡로 이 중 18홀짜리 성주골프장이 96만㎡, 골프장 추가 조성을 위한 임야가 82만㎡다. 성주골프장이 지난 연말 영업을 마무리한 뒤 국방부는 롯데 측에서 골프장 땅을 넘겨받아 이 중 30여 만㎡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군에 제공했다.
한·미 양국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이곳에 사드 발사대 2기, 사격통제용 X 밴드(AN/TPY-2) 레이더, 요격미사일 등을 배치했다. 발사대는 1번 홀 부근, 레이더는 클럽하우스 남쪽에 각각 배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냉각기와 발전기 시설도 X 밴드 레이더 부근에 배치된다.
그동안 주한미군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를 가하던 중국은 이날 사드의 핵심장비가 성주골프장에 반입되면서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공사전 이동 시험가동 ‘속도’
전자파 유해성 논란도 줄듯
한·미 군 당국이 26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핵심 장비를 경북 성주군 성주 스카이힐CC(성주골프장)에 배치했다. 사드 장비는 해발고도 680m에 배치된 만큼 레이더 전자파 유해성 논란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7월 8일 한·미가 사드 배치 결정을 공식 발표한 지 9개월여 만이자, 주한미군이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사드의 이동식 발사대 장비를 보관한 지 51일 만인 이날 사드의 핵심 장비가 성주골프장으로 옮겨졌다. 사드 장비는 지난 3월 6일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2기를 비롯한 일부 장비가 C-17 수송기 편으로 미국에서 오산기지로 처음 수송됐다.
한·미가 사드 장비를 배치한 곳은 롯데가 보유했던 성주골프장 부지다. 국방부와 롯데가 지난해 11월 경기 남양주에 있는 군 용지와 성주골프장을 교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성주골프장이 사드 부지로 확정됐다.
해발고도가 680m로 당초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 용지로 발표한 성산포대(해발 383m)보다 높아 레이더 전자파 유해성 논란은 줄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에는 민가가 적은 데다 진입로, 전기, 수도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성주골프장 전체 부지는 178만㎡로 이 중 18홀짜리 성주골프장이 96만㎡, 골프장 추가 조성을 위한 임야가 82만㎡다. 성주골프장이 지난 연말 영업을 마무리한 뒤 국방부는 롯데 측에서 골프장 땅을 넘겨받아 이 중 30여 만㎡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군에 제공했다.
한·미 양국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이곳에 사드 발사대 2기, 사격통제용 X 밴드(AN/TPY-2) 레이더, 요격미사일 등을 배치했다. 발사대는 1번 홀 부근, 레이더는 클럽하우스 남쪽에 각각 배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냉각기와 발전기 시설도 X 밴드 레이더 부근에 배치된다.
그동안 주한미군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를 가하던 중국은 이날 사드의 핵심장비가 성주골프장에 반입되면서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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