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맞아 대형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중국 당국이 25일 북한과의 무역통로인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의 취안허(圈河) 통상구를 임시 폐쇄했다.

환추왕(環球網)은 북·중·러 3국 접경지역에 위치해 있는 취안허 통상구가 북한군 창건일인 25일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취안허 통상구는 두만강대교를 통해 북한 나진으로 들어가는 관문이자 북한 나선경제특구와 나진항으로 진입하는 주요 통로로 보통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방돼 북·중 양국 간 무역차량, 관광객 등이 오가며 중국에서 북한으로 차량이 넘어가 해산물과 산나물을 싣고 돌아온다.

또 북한 내에서 석유공급에 이상 신호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지난 2월 18일부터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지한 여파로 지난 3월 대북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국 해관(세관)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의 대북 수입액은 1억1456만 달러(약 1295억 원)로 전달의 1억7670만 달러(1997억 원)보다 35% 감소했다. 중국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등 도발 행위에 따른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안에서 정한 연간 한도가 다 됐다는 이유로 지난 2월 18일부터 연말까지 북한산 석탄 수입을 중단한 바 있다.

베이징 = 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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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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