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격차 14%P 이상 벌어져
安 이탈 지지자 洪으로 돌아서
대통령 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주자 여론조사 지지율이 고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대 초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0%대 중·후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0%대 초·중반 지지율을 보였다. 남은 기간 동안 후보들의 현재 지지율이 그대로 유지될지, 대반전이 일어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안·알앤써치가 23~25일 실시한 조사에서 문 후보는 44.3%, 안 후보는 26.1%로 두 후보 간 격차가 18.2%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난 16~18일 조사에서는 문 후보(46.0%)와 안 후보(31.3%)의 격차는 14.7%포인트였다. 안 후보가 일주일 새 5.2%포인트 하락한 반면 홍 후보는 4.6%포인트 상승해 14.8%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4.6%, 심상정 정의당 후보 4.3% 등이었다.
1·2위 후보의 격차는 다른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실시한 조사에서 문 후보 40.4%, 안 후보 26.4%로 14%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반면 7~8일 조사에서는 문 후보(37.7%)와 안 후보(37.0)가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벌인 바 있다. 약 2주 만에 문 후보가 큰 변동이 없었던 대신 안 후보의 하락 폭은 컸다. 쿠키뉴스·조원씨앤아이 조사(22~24일)에서도 문 후보(39.4%)와 안 후보(31.1%)는 8.3%포인트 차이로 15~17일 조사(문 41.0%, 안 34.3%)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매일경제·MBN이 메트릭스에 의뢰해 23~24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문 후보 40.3%, 안 후보 29.6%로 10%포인트 이상 벌어졌고, 홍 후보 9.7%, 심 후보 4.7%, 유 후보 3.4%였다.
매일경제·MBN 조사를 제외한 3곳은 홍 후보 지지율이 10~15% 내에 분포했다. 안 후보에게서 이탈한 보수층 지지율이 홍 후보 지지로 일부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선일이 다가올수록 지지후보 변동 가능성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일보 조사에서 문 후보 지지자 가운데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8.2%로 가장 높았다. 홍 후보는 7~8일 조사에서는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2.6%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72.8%로 올라서 지지층이 단단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안 후보는 71.1%로 지난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매일경제·MBN의 4자 가상 대결 조사에서 유 후보 제외 시 문 후보 39.8%, 안 후보 31.3%, 홍 후보 9.8%, 심 후보 5.0%였고, 3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 43.2%, 안 후보 33.6%, 홍 후보 10.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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