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3명에 질 수 없는 게임”
車 유류세 인하 공약도 발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6일 또다시 대구를 찾았다.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7일 대구에서 첫 유세를 펼친 이후 세 번째 대구·경북(TK) 지역 방문이자 한국당 후보 확정 후 여섯 번째 TK 지역 방문이다.

홍 후보는 이어 27일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시작한 경북 성주군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안보와 보수를 고리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TK 지역 지지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양강 구도를 1강·2중·2약 구도로 바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규모 거점 유세를 펼친다. 그는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서문시장에서 출마선언과 첫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자신이 ‘TK 적자’임을 강조해 왔다. 홍 후보 측은 통화에서 “TK에서 공식적인 1위 주자는 이제 홍준표”라며 “보수가 결집한다면 좌파3(문재인·안철수·심상정) 우파1(홍준표) 구도인 이번 선거는 우리가 질 수 없는 게임”이라고 자신했다.

홍 후보는 앞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탄핵 사유는 확정된 증거가 있어야 한다. 제가 국회에 있었다면 탄핵 사유가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층을 껴안는 발언을 했다. 그는 또 ‘성완종 재판’과 관련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될 확률은 0.1%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 후보는 서민 복지 공약을 통한 ‘서민 대통령’ 이미지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홍 후보는 25일 “배기량 2000㏄ 미만의 모든 차종에 대해 유류세를 절반으로 인하하겠다”며 유류세 인하 공약을 발표했다. 한국당은 홍 후보의 유류세 인하 정책이 적용되는 대상을 전체 자가용 차량의 76.4%인 1730만 대로 추산하며, 유류세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액은 7조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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