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에 힘 주려는 움직임 강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심 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층을 파고들면서 비문(비문재인) 후보 연대의 승리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28일 통화에서 “심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면 가장 압박을 받는 사람은 문 후보가 아니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문재인 독식구도’가 굳혀져 정권교체를 확신하는 진보 표심이 심 후보로 이동할수록, 보수 표심 결집을 통해 문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문 후보와의 표 격차가 줄게 된다. 이에 따라 보수진영에서는 홍 후보에게 힘을 더 보태려는 움직임이 일 것이고, 범여권 및 바른정당 안팎에서 유 후보에 대한 후보단일화 및 사퇴 압박이 강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배 본부장은 “의석수만 놓고 보면 바른정당(33석)이 정의당(6석)의 5배가 넘는다”면서 “유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심 후보에게 득표율에서 밀린다면 그 타격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후보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상황에서 심 후보 지지율이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양상을 보인다면, 바른정당 내에서 후보 단일화 압박이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25~27일 조사)된 한국갤럽의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도 심 후보는 지지율 7%를 기록했다. 한편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제5차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앞두고도 철도노조 협약식에 참석하고 홍대입구역에서 유세를 펼치는 등 두 자릿수 득표율을 위해 적극적인 유세활동을 펼쳤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다영 기자 dayoung81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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