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프리 2대 탑재 - 전방위 방어 수직 발사대방사청, 내년 4월 진수·시운전

경항공모함급 대형 상륙수송함인 제2독도함 마라도함(가칭·조감도)이 수직이착륙기인 오스프리 2대가 이착륙할 수 있고, 함교에 수직발사대가 탑재돼 전방위 방어능력을 갖추게 된다.

방위사업청은 28일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에서 정부 및 개발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라도함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마라도함 조감도에 따르면 비행갑판은 수직이착륙기인 오스프리 2대 이상이 선수와 선미에 이착륙할 수 있도록 비행갑판 재질이 보강된다. 또 수리온 기반 해병대용 신형 상륙기동헬기(KHU)가 탑재된다. 독도함은 UH-60,UH-1H, 링스 해상공격헬기 등이 탑재됐으며 수직이착륙기 탑재 능력을 갖추지는 못했다. 마라도함은 함교에 자함 방어 전용 수직발사대가 탑재되며, 레이저+열적외선 듀얼 시커(탐색기) 체계인 국산 함대공미사일 해궁(‘K-SAAM’)이 장착돼 함정 방향전환 없이 전방위 방어능력을 갖추게 된다. 독도함은 근거리 대함유도탄 방어용 램(RAM) 등이 있지만 외부돌출형으로 전방위 방어능력은 갖추지 못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마라도함은 최신 기술이 적용된 통신·전자장비가 탑재돼 독도함에 비해 성능이 대폭 개선된다”며 “자함 근접방어 능력이 개선되고 효율적인 항공기 통제를 위해 항공관제소 위치가 변경 설계됐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2018년 4월 진수 후 시운전 및 시험평가를 거쳐 2020년 해군에 함정을 인도할 계획이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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