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고분군서‘생생문화재’
박춘희 송파구청장 매달 참여


‘우리 동네 대표 문화재 홍보, 구청장이 나선다!’

한성백제 유적지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5년간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접 참여해 온 박춘희 송파구청장의 노력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송파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지난 25일 오전 석촌동 고분군에서 ‘생생(生生)문화재’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던 ‘백제의 피라미드와 만나다’에 참가, 초등학생들과 함께 백제 입체탑 만들기(사진)와 향약첩싸기 등을 체험했다. 이 행사는 단순히 고분군을 보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즐겁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초·중·고등학생 대상 특화 프로그램이다. 박 구청장은 행사장에서 “자칫 어렵고 멀게 느껴질 수 있는 문화재지만 탑을 만들면서 과거가 내미는 친숙한 손짓과 향기에 흠뻑 빠진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웃어 보였다.

박 구청장은 지난 2013년 문화재 대중화를 위해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 일대를 묶어 생생문화재를 선보였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자연스러운 역사 공부의 장으로, 외부 방문객들에게는 백제 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지의 가치를 알리겠다는 복안이었다. ‘되살아나는 한성백제 고대역사 부활의 꿈’과 ‘역사와 이야기가 흐르는 한성백제 바람들 마을’ 등 2개 사업을 중심으로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열어왔고 박 구청장 본인이 한 달에 두 번씩 꾸준히 행사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함께해 왔다.

올해 문화재 행사는 11월까지 열리며 평일 프로그램은 사전에 예약해야 하고 주말 공연 프로그램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문의:02-3401-0660)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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