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패션&키즈몰’ 오픈
체험형 테마파크 공간도 갖춰
30~40대 고객 30% 증가 기대

인접한 신세계여주점과 경쟁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 리뉴얼·확장 공사를 마치고 28일 ‘국내 최대 아웃렛(복합상가)’으로서 새로 문을 연다. 앞으로 인접 지역의 신세계 여주아울렛과 함께 서울 강남과 경기 지역 상권을 놓고 치열한 ‘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을 벌일 전망이다.

27일 프리 오픈 때 찾은 경기 이천시 호법면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가족단위 쇼핑’을 최대한 끌어들인다는 의도가 분명히 보였다. 이천점의 30·40대 고객 구성비는 각각 41.1%·33.9%로 전체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다른 교외형 롯데아울렛보다 6%포인트 가량 더 높다. 아동 상품군의 매출 구성비와 구매 고객 수 구성비도 6%와 15%로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각각 2%포인트, 5%포인트 정도씩 더 높다.

이를 위해 롯데아울렛 이천점에는 전체 1만4200㎡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 패션&키즈몰(사진)이 들어섰다. 패션&키즈몰의 토이저러스 매장의 키덜트 존도 다른 곳보다 크게 축소해 개별 손님인 ‘키덜트’보다 아동용 완구 판매에 더 집중해 가족단위 고객들을 잡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다. 이날 매장을 둘러본 인근 주민 유모(여·37) 씨는 “아동 패션 브랜드가 많고, 체험형 테마파크도 있는 데다 내 옷 구매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유치원생인 아이를 데리고 자주 방문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천점은 패션&키즈몰 오픈으로 30∼40대 고객이 30% 가까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젊은 층의 선호를 반영한 유니클로·에잇세컨즈·탑텐 등 SPA 브랜드도 입점시켰다. 오픈 3년차인 이천점의 3월까지 누계 매출은 1조 2000억 원, 누적 방문고객은 2000만 명 정도다.

반면 신세계사이먼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럭셔리한 브랜드를 앞세워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중 최다인 50여 개의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지방시, 로로피아나, 발렌시아가 등 20여 개 브랜드는 국내 아울렛 가운데 이 곳에만 입점해 있다. 패션 트렌드 세터들의 발길을 모으기 위한 편집샵(Select Shop)도 2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방문객은 오픈 이듬해인 2008년 250만 명에서 지난해 850만 명으로 3배 넘게 성장했고, 누적 방문객 수는 8년간 약 5000만 명 정도다.

이천 =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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