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성장세 지속 전망

종근당 영업익 168억… 2배↑
“2분기에도 실적 개선 예상”


제약사들의 1분기 실적이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매출 1조 클럽’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의 성장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종근당 등 새롭게 1조 클럽에 진입 가능성이 있는 제약사들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이 올해도 1조 클럽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7일 공시한 유한양행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34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원료의약품의 해외 수출 규모는 올 1분기 74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68% 늘어났다.

이날 녹십자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2754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 영업이익은 137억 원으로 25.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녹십자는 올해도 주력인 혈액 제재와 백신 부문 해외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곧 실적 공시를 앞둔 광동제약은 올해 총매출액을 전년 대비 1000억 원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치를 내놨다.

올해 새롭게 1조 클럽에 진입 가능성이 있는 곳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총 83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종근당은 올 1분기 매출액이 20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1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개량 신약 출시 등 매출 증가와 이익 개선이 기대돼 2분기에도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1분기 매출 2335억 원, 영업이익 314억 원, 순이익 246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부진을 털어내고 흑자 전환했다. 특히 기술개발(R&D)에 매출 18.2%(426억 원)를 투자해 앞으로의 신약 성과, 마일스톤 확보 등이 기대되고 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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