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서비스’ 폭발적 호응
총 주문건수의 13% 차지


모바일로 간단히 주문·결제할 수 있는 스타벅스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사진)의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가 폭발적 호응을 얻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2014년 5월에 선보인 ‘사이렌 오더’의 이용 주문 건수가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2000만 건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사이렌 오더는 런칭 후 다음 해 10월에 매장 반경 500m, 지난해 2월에는 2㎞에서 주문할 수 있게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주문메뉴도 제조 음료에서 병 음료, 푸드, 원두까지 늘렸다. 지난해 9월에 1000만 건을 넘어서기까지 950일이 걸렸으나 이후 2000만 건 돌파에는 210일로 4배 이상 빨라졌다. 1일 이용 건수는 현재 약 5만5000건으로 전체 주문 건수의 13%를 차지한다.

이용 고객은 여성이 7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20~30대 연령층이 86%를 차지했다. 남산스테이점, 대투점, 소공동점, 가산디지털점, 을지로2가점 등 도심 오피스 상권의 이용비율이 높았다.

이 대표이사는 “혼잡한 시간대에 줄을 설 필요 없이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편리성과 유용성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고객들의 요구와 맞아 떨어졌다”며 “음성인식 및 개인맞춤형 오더 기능 강화 등의 시스템을 지속해서 개발해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스타벅스 가운데 모바일 주문 및 결제시스템을 갖춘 나라는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홍콩 등 5개국에 불과하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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