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무 · 팡타 개라지 · 순화동천…
5월 한달간 다양한 행사 마련


영화와 공연을 보고, 전시도 관람하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서울 시내 복합문화공간에서 5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는 4일부터 28일까지 영화 상영-공연-전시-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된 복합예술 축제 ‘국가란 무엇인가’를 연다. ‘현재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관람객과 함께 답을 찾아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영화기획전 ‘국가란 무엇인가’에서는 영화 ‘한공주’, ‘부당거래’ 등 다큐멘터리, 한국 극영화, 외국 극영화가 상영돼 시민의 시각에서 역사와 국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공연장 ‘팡타 개라지’에서는 6일, 13일, 27일에 퓨전 국악, 감미로운 노래, 록사운드 공연이 펼쳐진다. 에무 갤러리에서는 축제 기간 중 전성권 작가, 김영종 작가의 ‘난곡 이야기’전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25일에는 성완경 평론가,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 이시우 사진가가 참가하는 ‘이미지의 공모와 기억, 그리고 재현과 표현의 차이’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편 출판사 한길사가 지난달 서울 중구 순화동에 문을 연 다목적 문화공간 ‘순화동천’(사진)에서는 다양한 개관 기획전이 마련된다. ‘순화동천’은 한길사의 책 3만여 권을 전시·판매하는 서점 ‘한길책방’, 고서들을 전시하는 책박물관, 전시회나 출판기념회, 소규모 회의부터 대규모 강연까지 가능한 공간 4곳으로 구성됐다. 60m에 이르는 긴 복도의 한쪽 벽은 미술작품을 소개하는 아트갤러리로 꾸며졌다.

개관을 기념해 윌리엄 모리스와 19세기 프랑스 삽화가 귀스타브 도레의 북아트 작품, 19세기 프랑스 풍자화가 4명의 작품을 내건 ‘풍자화가’전, 목판화가 김억의 ‘국토진경’전, 출판인 김언호의 사진전 ‘탐서여행’ 등이 마련된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최현미

최현미 논설위원

문화일보 /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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