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위에 작전명 ‘보트’통보
지지층에 ‘인증샷’ 등 독려도
文은 충청·서울 순회 유세서
‘투대문’ 빼놓지 않고 언급도
오는 4∼5일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을 강조하며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선거날인 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인해 특히 문 후보 지지세가 강한 2040세대의 투표율이 낮아질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은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일 “각 지역 선대위와 지역위원회에 국민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작전명 ‘보트(Vote·투표)’를 통보했다”며 “‘사전투표,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더 빠른 선택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국민의 소중한 참정권 행사를 당부드리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0일 문 후보는 충남 공주·대전·서울 순회 유세를 펼치며 ‘투대문’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사전투표율 25%를 목표로 잡은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먼저투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투표 독려 활동에 착수했다. 2014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총선에선 사전투표율이 각각 11.5%, 12.2%였다.
이번 대선부터는 ‘인증샷’을 찍을 때 지지 후보의 선거기호를 손가락 등으로 표시할 수 있다. 문 후보 측은 지지층에 지역 투표소뿐 아니라 서울역·용산역·인천공항 등에서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리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투대문’은 연휴 휴가를 계획한 직장인이 많이 포함된 2040세대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다. 문 후보는 이들로부터 유독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문 후보 측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젊은층의 비율이 높게 나왔지만 안심할 수 없다”며 “대규모 사전투표 ‘인증샷’은 투표 당일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근로자의 날인 이날 한국노총과 ‘대선 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을 열고 노동계 표심 잡기에 나섰다. 페이스북에는 “새 정부는 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썼다. 오후에는 경기 의정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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