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집중유세를 마치고 지지자들의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일 서울 신촌에서 열린 집중유세를 마치고 지지자들의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黨, 사전투표율 25% 목표로
지역위에 작전명 ‘보트’통보
지지층에 ‘인증샷’ 등 독려도

文은 충청·서울 순회 유세서
‘투대문’ 빼놓지 않고 언급도


오는 4∼5일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을 강조하며 투표율을 올리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선거날인 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인해 특히 문 후보 지지세가 강한 2040세대의 투표율이 낮아질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은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일 “각 지역 선대위와 지역위원회에 국민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작전명 ‘보트(Vote·투표)’를 통보했다”며 “‘사전투표,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더 빠른 선택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국민의 소중한 참정권 행사를 당부드리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0일 문 후보는 충남 공주·대전·서울 순회 유세를 펼치며 ‘투대문’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사전투표율 25%를 목표로 잡은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먼저투표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다양한 투표 독려 활동에 착수했다. 2014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총선에선 사전투표율이 각각 11.5%, 12.2%였다.

이번 대선부터는 ‘인증샷’을 찍을 때 지지 후보의 선거기호를 손가락 등으로 표시할 수 있다. 문 후보 측은 지지층에 지역 투표소뿐 아니라 서울역·용산역·인천공항 등에서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리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투대문’은 연휴 휴가를 계획한 직장인이 많이 포함된 2040세대를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다. 문 후보는 이들로부터 유독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문 후보 측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젊은층의 비율이 높게 나왔지만 안심할 수 없다”며 “대규모 사전투표 ‘인증샷’은 투표 당일까지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근로자의 날인 이날 한국노총과 ‘대선 승리-노동존중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을 열고 노동계 표심 잡기에 나섰다. 페이스북에는 “새 정부는 노동자에게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썼다. 오후에는 경기 의정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