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위해 22억원 기부”
전기엔 백인 前연인 언급 화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잭슨공원에 설립될 버락 오바마(사진) 전 미국 대통령의 기념관 설계도가 3일 처음 공개됐다. 오바마 재단은 박물관, 공연장, 도서관 등 3개 건물로 이뤄진 이 기념관을 향후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젊은이들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대통령 기념관 부지인 잭슨공원 내 사우스쇼어 문화센터에서 ‘오바마 센터’의 구상을 밝히는 설명회를 열었다. 2021년 개관을 목표로 한 센터의 전체 면적은 약 1만9000∼2만1000㎡에 달하며, 세 주요 건물과 더불어 정원, 어린이 놀이공간, 운동장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설명회에서 “시카고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시카고에 대해 물으면 사람들이 처음으로 말하는 게 무엇이겠냐”며 “바로 폭력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잭슨공원은 링컨공원이나 밀레니엄공원과는 다르게 느껴진다”며 자신이 잭슨공원을 오바마 센터 건립 부지로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건 이 센터가 젊은이들에게 리더십을 교육하는 세계 최고의 기관이 되게 하는 것”이라며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실질적인 도구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의 젊은이들을 위한 ‘여름 일자리 프로그램’에 200만 달러(약 22억6000만 원)를 기부하겠다고도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거액 기부 의지를 밝힌 것은 최근 자신의 고액 연설료 문제가 논란이 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A&E네트웍스가 연 홍보 행사에 참여해 40만 달러(약 4억5000만 원)를 받았고, 오는 9월 월스트리트의 한 금융사에서 연설하는 대가로도 같은 금액을 받기로 한 것이 알려져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정치적 야망 때문에 청혼했던 백인 연인과 헤어지고 미셸 여사와 결혼했다는 내용을 담은 책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역사학자 데이비드 개로는 오바마 전 대통령 전기 ‘떠오르는 별’(Rising Star)에서 “네덜란드계와 일본계 후손으로 한반도 전문가인 실라 미요시 야거 오벌린대 교수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여자친구였다”고 공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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