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P그룹 정우현 회장

해외진출국 국기 사옥에 걸어
시장정착 성공·최고품질 다짐


서울 서초구 효령로 방배역 인근을 지나다 보면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 있다. 국기 때문이다. 태극기 외에도 성조기, 오성홍기 등 다른 나라의 국기가 여럿 걸려 있다. 무심코 ‘대사관이나 다국적 문화 관련 시설인가’라고 지레짐작하기 쉬운데, ‘미스터 피자’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피자 상위업체 MP그룹 사옥이다. 이 회사의 사내외 인사법도 항상 깨어 있자는 취지로 생방송을 뜻하는 ‘온 에어(On Air)!’다. 독특한 기업문화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4일 MP그룹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할 때마다 해당 국가의 국기를 달기 시작해 중국, 미국,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 등 6개국 국기를 달고 있다.

MP그룹은 중국 145개 점, 필리핀 3개 점, 태국 4개 점, 베트남 1개 점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외식업계 최초로 대형 신흥시장인 인도 공략을 위해 인도 종합식품외식업체인 카페 버디와 합자법인 설립계약을 맺었다. 오는 8월 1호점을 연다.

정우현(69·사진) MP그룹 회장은 “해외 진출에 성공할 때마다 해당국 국기를 거는 것은 성공적인 시장 정착과 우수한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다짐의 하나”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임직원 간의 인사와 매장에서의 고객 응대 때도 오른팔을 왼쪽 가슴에 얹어 온 에어를 외치는 인사문화를 정착시켰다. MP그룹 관계자는 “24시간 항상 깨어 있는 서비스 마인드를 갖고 고객을 맞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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