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그룹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쟁력 강화 방안 등 포함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가동
SK는 지난해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맺었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SK건설, SK해운, SK증권, SK E&S, SK가스, SK종합화학, SK㈜ C&C 등 10개 관계사와 951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공정거래 협약은 불공정행위 예방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그 세부방안에 대해 1년 단위로 사전에 약정하고 이행하는 제도다.
SK와 협력사들이 체결한 협약은 경쟁력 강화 방안, 대금지급 조건 개선 방안, 불공정 관행 개선 방안을 두루 포함한다.
특히 SK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전년 대비 300억 원 증가한 총 6177억 원의 자금을 지원해 자금난 해소를 도왔다. 협력사 CEO, 중간관리자 등 임직원 2만 명을 대상으로 재무, 마케팅 등 경영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동반성장아카데미’도 운영했다.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윤리경영 상담·제보 시스템’을 개별 관계사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운영, 협력사들이 관계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의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주요 관계사별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가동됐다. SK텔레콤은 신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협력사에 무상으로 시험장비, 연구공간 등을 지원하는 ‘티 오픈 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들의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개방한 특허가 보다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특허고충 상담센터’를 운영, 눈길을 끌었다. SK건설은 협력사 선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기 위해 공사를 수행할 협력사를 전자입찰을 통해 선정했다.
SK 관계사들은 협력사들이 자금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SK텔레콤은 협력사 1370개에 대한 하도급 대금 지급일을 ‘목적물을 받은 바로 다음 날’로 지정했다. SK㈜ C&C는 마감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2차 협력사가 하도급 대금을 원활히 회수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해 보험금을 마련하고 이를 담보로 1차 협력사가 시중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는 ‘동반성장 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SK의 동반성장도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해 133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SK는 평가 대상기업 5개 사 중 3개 사가 최우수 등급을, 2개사가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3개 사 중 2개사는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이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 최우수 명예기업이 된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중 SK텔레콤과 SK종합화학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SK는 2012년도 이후 평가를 받은 모든 관계사가 우수 등급 이상을 획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