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감정평가사 파견도
아파트 재건축은 문제가 생기면 길게는 수년간 문제 해결의 실마리조차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서울 서초구가 이처럼 사업 진행이 쉽지 않은 재건축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구성한 ‘스피드 재건축 119’가 신속한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해 7월 신반포1차 재건축 조합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재건축 현장 8개소를 돌며 실타래처럼 얽힌 갈등을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스피드 재건축 119는 지역 내 원활한 재건축 추진을 위해 지난해 구성됐다. 구청장이 직접 재건축 현장을 찾아 분쟁 상황을 살피고 지지부진한 재건축 정비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돕기 위해 출범했다. 구에 따르면 재건축조합과 비대위가 갈등을 빚었던 반포우성아파트는 스피드재건축 119가 파견돼 분쟁이 조정된 대표적 사례다. 4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사업시행변경인가가 처리된 계기가 됐다. 구는 갈등이 심해 사업이 한 발짝도 진행되지 않는 지역에는 변호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등 50여 명의 인력 풀로 구성된 ‘응급(특별) 중재단’을 수시로 파견해 분쟁을 조정하고 있다.
조은희(사진) 서초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해 어려운 점을 적극 해결하고 재건축의 행정 지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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