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기관 입주 2019년 착공
현 본청건물 문화시설 활용


인천시가 재개발 사업이 더디게 진행 중인 루원시티(서구 가정동)에 ‘제2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루원시티에 제2청사를, 남동구 구월동 시 본청 옆에 신청사를 각각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루원시티 개발 사업과 함께 불거졌던 시청사 이전 문제는 일단락되게 됐다.

제2청사는 루원시티 내 공공복합업무용지 1만5500㎡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건립되며 이곳에는 인천도시공사와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등 시 산하 8개 기관(상주인원 1000여 명)이 입주하게 된다. 시장실 등 시 핵심기능과 주요부서가 있는 시 본청은 현재 청사가 있는 구월동(시청 운동장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7층 규모의 신청사를 새로 지어 이전한다. 기존의 시 본청 건물은 기본적인 민원부서만을 남겨놓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와 복지시설로 리모델링 된다. 시는 이달 중 제2청사와 신청사 신축 관련 기본계획과 타당성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실시설계를 끝내 2019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청사 신축에 필요한 사업비 2350억 원은 2청사로 입주하는 기존 8개 기관의 자산(1793억 원)을 매각해 마련하고, 부족한 비용은 시 예산으로 충당한다.

유 시장은 “루원시티에 2청사가 들어서면 시민들의 행정기관 이용 편의와 함께 지역 균형발전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최대 규모의 뉴타운 개발사업인 루원시티는 2008년 보상이 이뤄진 이후 건설사 등의 유동성 위기로 10년 가까이 사업이 멈춰 있는 상태다.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지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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