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MBC)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 시작에 앞서 발언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문화방송(MBC)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 시작에 앞서 발언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마지막 TV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간 막판 단일화는 가능할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35~40% 지지율을 유지하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와 홍 후보는 10~20% 사이에 맴돌며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안 후보는 ‘샤이 안철수’, 홍 후보는 ‘3분(보수-중도-보수)지계’를 내세워 역전승을 자신하고 있지만 최대 20%가 넘는 지지율 격차를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안 후보의 경우 양대 지지층 중 호남은 문 후보에게, 대구경북 등 보수층은 홍 후보에게 이탈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집권 가능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후보 단일화 논의가 오갔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고, 보수층이 홍 후보에게 회귀하면서 2위 자리도 위태로운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바 있다.

안 후보가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을 대체재로 선택했던 보수층이 홍 후보에게 이탈하는 것을 막아야 하지만 홍 후보는 남재준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데 이어 바른정당 단일화파 의원 13명으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아 내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안 후보는 탄핵 반대세력과 계파 패권주의세력을 제외한 모든 정당·정치세력이 참여하는 개혁공동정부를 주창, 문 후보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호남과 보수층 등 지지층을 끌어안기에 나섰지만 현재로서는 그다지 성과가 크다고 보긴 어렵다. 홍 후보의 경우도 자력으로 당선권에 진입할 수 있을지 회의적 전망이 적지 않다.

때문에 안 후보와 홍 후보 모두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하고 있지만 대선 막판 당선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깜짝 단일화 제안이 오갈수도 있다. 이 경우 ‘키맨’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안 후보가 선을 긋긴 했지만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을 맡게 된 김 전 대표는 홍 후보에 대해 “친박패권세력이 아니다. 그를 배제할 이유가 없다”고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김 전 대표는 개혁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을 맡기 전 홍 후보와 만나 문 후보를 막기 위한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일 바른정당 탈당 사태에 따른 선대위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공동정부 구성 때문에) 구 여권 인사도 김 전 대표가 접촉을 많이 했다”며 “김 전 대표에게 조금 더 보폭을 넓혀 달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만일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가 유력하다. 바른정당 단일화파 의원들은 앞서 홍 후보에게 유 후보와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후보들이 모두 단일화를 표면적으로는 거부하고 있는데다, 각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을 확보해야 추후를 기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일화 카드가 성사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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