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내통 의혹’파악 핵심 인물
플린 前안보보좌관 수사 맡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파악한 핵심인물로 꼽히는 샐리 예이츠 전 법무장관 대행이 의회 청문회 증언대에 선다. 지난 3월에도 청문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돌연 취소돼 트럼프 행정부의 입막음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던 만큼, 예이츠 전 장관대행의 이번 청문회 참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예이츠 전 장관대행은 8일 상원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에 출석,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내통 의혹과 관련해 증언할 예정이다. 예이츠 전 장관대행은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돼 사임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 핵심을 파악하고 있었던 인물이다.

이에 미 정치권은 이번 청문회에서 러시아 내통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새로운 진술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WP는 특히 예이츠 전 장관대행이 도널드 맥간 백악관 법률 고문에게 “플린을 조심하라(heads-up)”고 경고한 사실에 대해 의원들의 집중 질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이 러시아로부터 거액을 투자받은 것이라는 증언이 새로 나왔다. 유명 골프기자인 제임스 도드슨은 보스턴 지역 라디오 방송인 ‘WBUR’에서 2014년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이 골프장 투자를 “미국 은행에 의존하고 있지 않다”며 “필요한 투자를 전부 러시아에서 받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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