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6언더파 공동 8위
美 하먼 우승… 통산 2승째
노승열(26)이 3년 만에 찾아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 기회를 맞이했으나 퍼팅이 발목을 잡았다.
노승열은 8일 오전(한국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이글포인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으면서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작성했다. 노승열은 우승자 브라이언 하먼(30·미국)에 3타 뒤진 공동 5위다.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8위를 넘어선 2016∼2017시즌 최고 성적.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노승열은 3∼5m이내의 버디 기회에서 퍼팅 부진으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이후 3년 만의 통산 2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안병훈(26)은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PGA통산 2승을 거둔 하먼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특히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공동선두에 오른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9m짜리 버디퍼트를 극적으로 성공,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정상에 올랐다. 허리 부상을 극복하고 복귀한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33·미국)은 4개 대회 연속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5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선두로 경기를 마친 존슨은 하먼이 마지막 홀 버디에 성공하자 1타 차 공동 2위가 됐다. 존슨은 올 시즌 제네시스 오픈,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WGC 델 매치플레이까지 연속으로 우승했으나 지난 달 마스터스를 앞두고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허리를 다쳐 출전을 포기했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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