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보다 득표 수는 적어
洪·安·劉 표 합치면 52.2%
‘중도·보수 끌어안기’과제로
5·9 대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전체 득표율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목표로 삼은 과반 득표는 물론 2012년 대선만큼 표를 모으지도 못했다. 그러나 유례없는 다자구도 대선에서 2위 후보를 역대 최다 표 차이로 제친 데 대해서는 의미를 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선 최종 개표 결과 1342만3800표로 41.08% 득표율을 기록한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보다 밑도는 득표 성적을 받았다.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1469만2632표를 얻어 48.02% 득표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26만8832표, 6.94%포인트가 빠져나간 것이다.
이번 대선이 양자 구도였던 지난 대선보다 득표에 불리한 5자 구도로 진행됐다는 지형상 한계론에도 문 대통령 측은 내심 아쉬운 표정이다. 실제 탄핵 정국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대세론을 굳힌 문 대통령은 막바지 유세에서 “50%가 넘나, 안 넘나, 문재인의 득표율이 관심사”라고 과반 득표율을 정조준한 바 있다. 압도적 정권교체 프레임을 과반 득표로 유지하면서 개혁 법안 추진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이 흐트러졌다는 것이다.
특히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득표율 합이 52.2%에 달했다는 점에서 중도 보수층 끌어안기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785만2849표(24.03%)로 2위를 차지한 홍 후보를 역대 대선 최대 표 차인 557만951표로 꺾었다는 점은 수확으로 평가받는다. 지금까지는 2007년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531만7708표 차로 이긴 게 최고 기록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도 2위와의 표차는 각각 39만557표와 57만980표에 불과했고 문 대통령은 18대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약 108만496표 차이로 패배한 바 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洪·安·劉 표 합치면 52.2%
‘중도·보수 끌어안기’과제로
5·9 대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전체 득표율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목표로 삼은 과반 득표는 물론 2012년 대선만큼 표를 모으지도 못했다. 그러나 유례없는 다자구도 대선에서 2위 후보를 역대 최다 표 차이로 제친 데 대해서는 의미를 두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선 최종 개표 결과 1342만3800표로 41.08% 득표율을 기록한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보다 밑도는 득표 성적을 받았다.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1469만2632표를 얻어 48.02% 득표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26만8832표, 6.94%포인트가 빠져나간 것이다.
이번 대선이 양자 구도였던 지난 대선보다 득표에 불리한 5자 구도로 진행됐다는 지형상 한계론에도 문 대통령 측은 내심 아쉬운 표정이다. 실제 탄핵 정국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대세론을 굳힌 문 대통령은 막바지 유세에서 “50%가 넘나, 안 넘나, 문재인의 득표율이 관심사”라고 과반 득표율을 정조준한 바 있다. 압도적 정권교체 프레임을 과반 득표로 유지하면서 개혁 법안 추진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이 흐트러졌다는 것이다.
특히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득표율 합이 52.2%에 달했다는 점에서 중도 보수층 끌어안기가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785만2849표(24.03%)로 2위를 차지한 홍 후보를 역대 대선 최대 표 차인 557만951표로 꺾었다는 점은 수확으로 평가받는다. 지금까지는 2007년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531만7708표 차로 이긴 게 최고 기록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도 2위와의 표차는 각각 39만557표와 57만980표에 불과했고 문 대통령은 18대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약 108만496표 차이로 패배한 바 있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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