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9.4%…약진 돋보여
KBS가 제19대 대통령선거(대선) 토론회에 이어 개표방송에서도 ‘국민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탄핵 정국 속에 인지도가 높아진 JTBC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종편) 등은 대선이 진행된 9일 투표소 풍경과 개표 과정을 생중계했다. 그 결과 KBS(2.6~14.8%) 개표방송이 전국 시청률 14.8%(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KBS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축구장 등에서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카메라 장비인 스파이더캠을 띄우고 장수 예능인 ‘전국노래자랑’을 패러디한 그래픽에 ‘국민MC’ 송해를 깜짝 등장(사진)시키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JTBC(1.655~9.438%)는 지상파인 MBC, SBS를 누르고 최고 시청률 9.438%를 기록했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고 JTBC의 간판 시사 토크쇼 ‘썰전’에 출연 중인 유시민 작가와 배우 윤여정이 패널로 참여해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타 종편의 개표방송 시청률은 1~2%에 그쳐 JTBC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SBS(2.2~7.2%)와 MBC(1.9~5.9%)는 다양한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하고 유명인들을 섭외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10시간 안팎으로 편성된 개표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차지한 구간은 대부분 각 방송사의 메인 뉴스 시간대였다. 시청자들이 개표 과정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기 보다는 종합적으로 전달하는 뉴스를 선호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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