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출범 정치 불확실성 해소
추가상승 여부 외국인 손에 달려


문재인 정부 출범 첫날 코스피지수가 장중 2300을 돌파하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코스피 2300 돌파가 ‘과열 징후’를 보여주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 아래 지수 상승세도 한풀 꺾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2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46포인트(1.33%) 상승한 2323.22를 찍으며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후 상승세가 꺾이면서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12포인트(0.01%) 오른 2292.88을 보이고 있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증가 등의 호재와는 별개로 대통령이 선출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부정적인 이슈 소멸과 안정성 향상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의 가파른 상승세가 과열 징후를 보여 2300을 기점으로 꺾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역대 대통령 당선 이후 취임까지 강세를 보였지만, 취임 이후 짧게는 2주일, 길게는 한 달 이상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특히 차익 실현 등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노무현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모두 대통령 취임 후 한 달간 외국인은 순매도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이달 들어 1조 원 넘게 코스피 종목을 쓸어담은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는 문재인 정부 출범 첫날에도 이어지고 있다. 향후 코스피 추가 상승 여부도 외국인 판단에 달려 있다는 게 증권업계 분석이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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