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내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2점이 처음 발견됐다. 침몰 해역 수중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1점을 포함하면 미수습자 유해로 추정되는 뼈는 3점으로 늘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0일 오전 8시 10분쯤 세월호 선체 수색 중 4층 선미(배꼬리) 좌현(왼쪽) 4-11구역에서 뼈 2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습본부는 신원확인팀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가 육안감식한 결과 사람 뼈로 추정돼 강원 원주시 국과수 본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DNA 정밀분석에 약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 선체 안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5일 세월호 침몰지점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지점에서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던 잠수부가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를 처음 발견, 국과수에서 DNA를 분석하고 있다. 사람 뼈로 보이는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그간 더디게 진행되던 9명의 미수습자 수색 작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수습본부는 이날 선체 3층, 4층, 5층의 지장물 제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4층 4-10구역 천장 하부 절단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침몰 해역 수중수색 작업도 오후부터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오전 현재 총 1188점의 유류품이 발견됐고,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3점을 포함해 뼛조각은 759점이 나온 상태다. 단원고 미수습자 조은화 양의 아버지 조남성(53) 씨는 “4층 부분은 바닥과 협착돼 절단을 해야 하는데, 절단 부위에서 유골이 발견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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