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심(사진) 스텝(ST-EP)재단 이사장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의 사무총장 선거에서 조지아공화국의 주라브 폴롤리카슈빌리 후보와 함께 유력한 당선 후보군에 올랐다.
신임 UNWTO 사무총장은 12일 저녁에 33개 집행이사국 대표가 참여해 치르는 투표로 결정된다.
UNWTO는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관광’ 진흥을 목표로 158개 회원국을 둔 유엔 산하의 국제기구.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관광’ 진흥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본부는 마드리드에 있다. UNWTO는 1975년 출범 이후 아시아권이나 여성 사무총장을 배출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도 이사장이 UNWTO 사무총장에 당선되면 최초의 여성이자, 아시아권 사무총장이 되는 셈이다.
이번 사무총장 선거에는 한국과 조지아공화국을 비롯해 아르메니아, 브라질, 콜롬비아, 세이셸, 짐바브웨 등 7개국 후보가 자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출마했다. UNWTO 총회에 참석 중인 황명선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은 11일 전화 통화에서 “당초 브라질, 짐바브웨 후보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금은 한국의 도 이사장과 장관직 사임 후 출마한 조지아공화국 후보가 경쟁하는 양강 구도”라며 “양쪽 모두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획득할 가능성이 적어 2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UNWTO 사무총장 도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09년 오지철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출마했으나 요르단의 탈립 리파이 현 사무총장에 밀려 낙선했다.
박경일 기자 park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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