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에서 1명, 이후 2명에서 5명, 다시 1명으로, 이번에는 3명이 돼 돌아왔다. 가수 현아(25)가 새 그룹을 만들어 복귀했다.

5인조 ‘포미닛’으로 시작해 이후 솔로로 활동했고, 장현승과 2인조 ‘트러블 메이커’로 활동하다가 다시 솔로로 돌아간 현아는 이제 3인조 ‘트리플 H’의 멤버다.

‘트리플 H’는 현아를 중심으로 신인 남자 그룹 ‘펜타곤’ 멤버 두 명이 합류해 만든 팀이다. ‘펜타곤’의 보컬 후이(24·이회택)와 래퍼 이던(23·김효종)이 현아의 파트너가 됐다. 현아는 어느덧 10년차 가수이고, ‘펜타곤’은 이제 막 데뷔 6개월차인 신인 중에 신인이다. 이렇게 경력 차이가 큰 아이돌 그룹 멤버가 한 팀이 된 사례는 이들 이전에 없었다.

“무대에 설 때는 아직도 떨려요. 그런데 이제 막 데뷔한 두 분이랑 함께 하면서부터 새로운 떨림이 생겨나더라고요. 신선한 떨림이고, 일상에서 느끼지 못한 감정들이에요. 죽었던 감각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을 받아요.”(현아)

이들의 첫 번째 앨범 ‘199X’는 지난 1일 발표됐다. 타이틀곡 ‘365 프레쉬’(365 FRESH)를 포함해 ‘바라기’ ‘꿈이야 생시야’ ‘걸 걸 걸’(GIRL GIRL GIRL) 등 4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은 1990년대 스타일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365 프레쉬’는 신나는 펑크 음악이다.

현아는 “즐겁게 웃으면서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만족한다”며 “말 그대로 ‘프레쉬’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현아는 10년 동안 ‘섹시’ 콘셉트를 꾸준히 밀어붙여왔다. 새 그룹의 노래와 무대에서도 섹시를 완전히 뺄 수 없지만, 현아의 이전 퍼포먼스와 비교해 훨씬 발랄하다. “‘걸 크러쉬’를 강조하다보니까 제가 그동안 무대에서 웃을 일이 없었어요. 이젠 많이 웃을 수 있어서 좋아요. 무대 올라가기 전에 볼터치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니까요.”

‘트리플 H’는 각각 멤버들이 뚜렷한 개성을 갖고 있는 팀이다. 현아의 특유의 독특한 목소리의 랩과 보컬, 개성있는 음색의 보컬 후이, 자신만의 고유한 랩 스타일을 가진 이던은 따로 볼 때 한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지 않지만, 함께 놓으면 어울리즌 조합이 된다. 현아는 “세 가지 색이 합쳐지면 완전히 다른 새로운 색이 나온다. 우린 그런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다.

“‘365 프레쉬’ 뮤직비디오가 청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청춘이 뭘지 고민해봤죠. 청춘을 정의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저희 팀이 그런 팀이길 바랍니다. 어떤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색을 내고 싶어요. 자유분방한 청춘의 느낌을 갖고 싶어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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