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놓고 일부 달라
日, 불리한 내용 거론도 안돼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한·일 정상 간 전화통화가 11일 이뤄진 가운데 각국 정부가 밝힌 통화 내용에 미묘한 차이가 있어, 서로가 유리한 방향으로 통화 내용을 선별 공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아사히(朝日)신문은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첫 전화 통화에 대해 “양국 정부가 각기 발표한 내용은 재작년의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정부 간 합의를 언급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통화 내용에 대해 한국 정부는 문 대통령이 2015년 12월 18일 발표된 한·일 정부 간 위안부 최종·불가역적 합의에 대해 “한국 국민의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발표에서는 문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압축적으로 “한국 내에서는 신중한 의견이 있다”로만 소개됐다.
이날 양국 발표에서 식민지지배 문제에 대한 두 정상 간의 통화 내용 선별은 더욱 두드러졌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측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 등을 염두에 두고 ‘역사를 직시하고 이런 과제에 진지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며 “그러나 일본 측 발표에서 이런 내용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日, 불리한 내용 거론도 안돼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한·일 정상 간 전화통화가 11일 이뤄진 가운데 각국 정부가 밝힌 통화 내용에 미묘한 차이가 있어, 서로가 유리한 방향으로 통화 내용을 선별 공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아사히(朝日)신문은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첫 전화 통화에 대해 “양국 정부가 각기 발표한 내용은 재작년의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정부 간 합의를 언급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통화 내용에 대해 한국 정부는 문 대통령이 2015년 12월 18일 발표된 한·일 정부 간 위안부 최종·불가역적 합의에 대해 “한국 국민의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발표에서는 문 대통령의 관련 발언이 압축적으로 “한국 내에서는 신중한 의견이 있다”로만 소개됐다.
이날 양국 발표에서 식민지지배 문제에 대한 두 정상 간의 통화 내용 선별은 더욱 두드러졌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측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일본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 등을 염두에 두고 ‘역사를 직시하고 이런 과제에 진지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며 “그러나 일본 측 발표에서 이런 내용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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