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김시우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를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역대 최연소… 투어 통산2승

‘영건’ 김시우(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는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김시우는 2011년 최경주(47)에 이어 6년 만에,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 이 대회 챔피언이 됐다.

김시우는 15일 오전(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위 이언 폴터(41·영국), 루이 우스트히즌(35·남아프리카공화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두 번째로 우승했다. 21세 10개월 17일인 김시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등록됐다. 2004년 당시 23세이던 애덤 스콧(37·호주)의 종전 최연소 우승 기록을 1년 이상 앞당겼다.

김시우는 우승상금 189만 달러(약 21억2530만 원)를 보태 지난주 114위던 상금 랭킹을 13위(234만6599달러)로, 페덱스컵 포인트 600점을 더해 페덱스컵 랭킹을 132위에서 21위(767점)로 끌어올렸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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